세인즈버리, 이민자 직원 활용 긍정적

영국의 대표적인 대형 소매업체인 세인즈버리가 이민자 직원 고용 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며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세인즈버리는 정부의 이민 노동력 활용 조사와 관련해서 이민자 직원들을 채용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무엇보다 이민자 직원들의 근무 태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즈버리는 주로 동유럽 출신인 이들 이민자 직원들의 경우, 영어를 비롯 영국 생활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돈을 벌어 고국으로 송금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영국인 직원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또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민자 직원들이 영국인 직원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추후 영국 노동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세인즈버리는 몇 명의 이민자 직원이 고용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후 지속적으로 이민자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점차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영국 인구와 영국인들이 기피하는 업종과 관련, 이들 이민 노동자들을 적극 활용할 경우 영국 경제에 커다란 이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이들 이민 노동자들로 인해 영국 젊은층의 실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으며, 또한 일부 고용주들이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갈급한 이민 노동자들로 하여금 저임금으로 과도한 노동을 강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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