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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재래시장이 주말에는 6 만명,주중에는 50만 명 등 매주 약 60여만 명의 방문으로 경제적 번영은 물론 런던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활황을 이루고 있다.
이들 재래시장에는 주말이면 상품을 구매하려는고객들도 붐비지만,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아이들을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들,각 나라로부터 대중 상품들의 트렌드 파악을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차 있다.

재영한인 한인신문 독자들도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러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영국내 어느 관광지 못지 않게 즐겨운 하루가 될 수 있을 것이지만,단 이 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매치기가 많다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한다.

또한,이들 재래시장에는 우리 재영한인 소매상들이 주중 혹은 주말에만 이미 악세사리,의류 ,안티크 가구등의 난전을 열고 판매하고 있다.
런던에는 포토벨로, 스피탈필즈, 캄덴 락 등 런던을 중심으로 재래시장이 성행하고 있으며,이들 재래시장들은 한국 중소기업의 영국 진출에 앞서 적은 비용으로 대중적 상품 트랜드 파악위한 주요 코너숍 개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런던무역관이 전했다.
주간신문 한인신문은 런던무역관 자료를 인용해 이 세 재래시장들에 대한 소개를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1. 포토벨로 (Portobello Market)

□ 개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인 포토벨로 시장은 중고품과 골동품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이 시장은 또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런던 톱 10 명소로 꼽힌다. 영화 ‘노팅힐’로 더욱 유명해진 이후 지속적으로 미디아의 주목을 받아온 이 시장은 약 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포토벨로 시장은 Portobello Road에 위치한 노상점포들로 이루어진 스트릿 시장과 Portobello Road를 따라 늘어선 골동품 상점들인 Portobello Road Antiques Market로 구분된다.  

주중에는 주로 동네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료품 가게들이 들어서고 금요일은 중고품 시장이 주를 이룸. 그리로 토요일은 유명한 골동품 시장이 열리며 수공예품과 예술품들을 취급하는 Arts & Crafts section도 따로 마련된다.

단연 매주 토요일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그 수는 평균 약 6만에 이르며,보헤미안적인 색채를 띤 이 시장에서는 골동품, 중고 레코더, 빈티지 의류 등을 비롯한 온갖 잡동사니들을 찾아볼 수 있다.

□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물품목록

수공예품, 책, Hand made 의류, 신발, 아동의류, 문구류, 카드 및 엽서, 포장지, 사진, 그림, 도자기, 유리공예, 장난감, 중고 의류, 복고풍 가정용품 등이며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고 싶은 경우에는 ‘street trading offic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거래금지품목에는 배터리, 새 CD나 테입, 관광상품들을 비롯하여 대량 생산되거나 핸드 메이드가 아닌 의류, 중고 장난감, 중고 전자기기, 식기를 제외한 칼등이 있다.

2004년부터 포토벨로 시장 고유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시의회의 방침에 따라 불법노점들의 상업행위와 유명 브랜드 모조품 판매가 금지된다.

□ 시장 성공 사례  

포토벨로 시장에서는 여러 수공예자들이 내놓은 개성 있는 상품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데 개중에는 좋은 반응을 얻어 성공한 사례들도 몇몇 있다. 그 중 하나인 ‘Bagman and Robin‘은 전등갓으로 시작하였으나 우연한 기회에 가방으로 전향한 뒤 포토벨로 시장과 스피탈필즈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지금은 개별상점도 운영하고 있다. 가방의 가격대는 £33에서 £400까지 다양하며 이들의 인터뷰 기사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www.timeout.com/london/features/2948.html

□ 시장 점포 임대/판매 절차

Portobello 마켓에서 점포를 가지려면 street trading licence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절차는 Street Trading Office home page에 설명되어 있다.
http://www.rbkc.gov.uk/EnvironmentalServices/StreetTrading/default.asp

위의 사이트로부터 'Getting Started' 설명서와 Street Trading Licence를 위한 Application form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상업 활동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신청서와 함께 책임보험(Third Party Public Liability Insurance), 신분증 2개, 국민보험번호(National Insurance number), 등록비 £9.00를 가지고 직접 시장사무실(Market Office)을 찾아야 한다. 일단 등록이 되면 당일 요금을 내고 원하는 요일에 점포를 열 수 있으며,요금은 요일마다 다르며 토요일은 £47.00 로 가장 비싸다.

법적인 제재 때문에 회사나 조합, 제휴 업체들의 등록은 불가능하며 개인 신청만을 접수받음. 판매 도우미의 수에는 제약이 없지만 등록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직접 현장에서 거래를 해야 한다.

□ 기타

최근 대규모의 체인 업체들이 Portobello 마켓의 작은 상점들을 인수하면서 마켓은 고유의 색을 잃을 위기에 처했고 마켓의 유명세로 인해 임대료는 인상된 상황이다.

o 추가 정보원

  - The Royal Borough of Kensington and Chelsea homepage의 'Street Trading' section http://www.rbkc.gov.uk/EnvironmentalServices/StreetTrading/portobello.asp

  - Portobello Road Antique Dealers Association http://www.portobelloroad.co.uk/index.asp



2. 스피탈필즈 (Spitalfields Market)



□ 개요



런던 동쪽지역에 위치한 스피탈필츠 시장은 절충적인 분위기의 상점들과 음악이 어우러진 에너지가 충만한 시장이다.

각종 기발한 물건들이 스톨위에 늘어서고 시장안팎에는 카페부터 파이가게까지 먹거리가 넘쳐난다.남. 마켓 주변에는 샹들리에, 코르셋, 직물 장식, 도자기 등을 파는 독특한 가게들이 많아 영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체인 상점들로 채워진 high street과는 상당히 대조를 이룬다.

지난 10년 동안 런던의 쇼핑거리들은 점점 다 비슷해져 특징이 없어진 반면,스피탈필즈는 전통적 가치와 도회적이고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감각을 즐겁게 한다.

야채과일 시장으로 시작한 이 곳에는 현재 대규모 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시장의 고유 매력은 보존하면서도 한층 규모면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유명한 London 주간지인 Time Out은 2년 연속 스피탈필즈를 런던 최고 시장으로 꼽았고 Madonna, Jean Paul Gaultier 같은 유명인들이 이 마켓에서 쇼핑을 즐기는 모습도 목격됐다.

골동품 시장이 열리는 목요일에는 자유분방한 젊은이들과 유명 디자이너, 패션 리더들과 더불어 학생들, 음악인들, 미술 수집가들과 점심을 먹으러 찾은 정장 차림의 회사원들을 볼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스피탈필즈뿐만 아니라 주변거리인 Brick Lane, Columbia Road, Petticoat Lane으로 뻗어 나간 작은 단위의 마켓들을 찾은 사람들로 붐빈다.

시장에 상주하는 부티크들이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일요일 마켓에는 재능 있는 신인 디자이너들이 몰려 자신들이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 시장 성공사례



특히 눈에 띄는 가게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Emily Chalmers가 연 'Caravan'으로 이 곳은 아이들 장난감부터 시대적 가구들, 빈티지 옷감으로 만든 소정판매 의류 등 신품과 중고품들은 취급한다.
( http://www.caravanstyle.com/)

고급 코르셋과 이브닝 드레스를 판매하는 ‘FairyGothMother’는 인터넷 판매로 시작한 이래 현재 스피탈필즈와 캄덴 두 곳에 상점을 운영하고 있음. 코르셋 분야는 의류업계에서도 전문화된 분야로 동업체는 코르셋을 유통하는 세계적 큰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한다. (www.fairygothmother.co.uk)

□ 시장 점포 임대/판매 절차

연중무휴로써, 주중 오전 10시 ? 오후4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은 점포만 오픈한다.  

신청 절차에 따로 요구되는 조건은 없으며, 스톨 임대료는 주중에는 £10, 일요일에는 £70이며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다.  

시장관리소(Market Office)는 당일 오전 9시부터 문을 열며 임대 희망자 수에 비해 스톨 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매번 스톨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타 사항는 Stall Manager인 Eric Graham에게 문의하면된다. +44(0)20 7247 8556


□ 기타


o 시장 주변은 유럽에서 예술가들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며 최근에는 패션, 광고 분야의 신생 회사들이 이 곳에 많이 생기고 있다.

o 추가 정보원 - www.visitspitalfields.com

3. 캄덴락 (Camden Lock Market)

□ 개요

o 캄덴시장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런던 명소 4위로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트릿 시장으로, 통계에 따르면 매주 50만 명의 방문객이 이 곳을 찾는다.

영국 주요 일간지중 하나인 'Evening Standard'는 캄덴시장을 새로운 포토벨로라고 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Galliano, Paul Gaultier. Dolce and Gabbana, Giorgio Armani, Stella McCartney들도 이 곳을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mden Town 안에는 운하 옆에 위치한 캄덴락(Camden Lock Market) 외에도 독창적인 패션으로 유명한Camden Stables Market, Camden (Buck Street) Market, Inverness Street Market 등이 있다.


□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물품목록

캄덴시장은 상품목록에 대한 별다른 제약이 없고,Alternative 패션과 신인 디자이너들의 무대이며 빈티지, 파티복, 펑크 스타일의 옷들이 주를 이룬다. 시장 안팎으로는 다양한 가게, 식당, 바, 술집, 클럽, 극장, 씨네마 등이 위치하고 있다.

□ 시장 점포 임대·판매 절차

Chalk Farm Road / Camden High Street을 따라 늘어선 마켓들은 하나의 체제아래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톨 임대방식도 각각 다르다.그리고 어떤 마켓은 특정품목 판매자를 선호하므로 마켓들을 직접 방문해 각각의 특성을 알아낸 후 가장 적합하다 판단되는 곳에 연락을 하는 편이 좋다.
스톨 렌트비는 마켓마다 다르며 평일보다는 주말이 비싼 편이고,크리스마스 기간을 제외하고는 당일 날 스톨을 빌릴 수 있다.
캄덴락 시장의 경우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을 받으며,사설 단체이기 때문에 별도의 등록이 필요 없다.
총 250개의 스톨이 임대가능하며 주말에는 40파운드, 평일에는 15파운드의 요금을 내야한다. 대량생산 의류도 판매가능 하지만 핸드 메이드 아이템이 선호되고 있다.
o 각 마켓의 스톨 임대 연락처: http://www.camdenlock.net/renting.html


□ 기타

o 최근 들어 주말에만 열리던 캄덴시장이 주중 무휴로 영업하는 세태로 바뀌고 있고 평일 방문객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거리의 상점들을 제외하고는 주말에만 들어서는 스톨들이 많이 남아있다.

o 추가 정보원 - http://www.camdenmarkets.org

                       한인신문 사회부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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