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따른 도로 교통사고 증가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망 건수 가운데 적어도 4분의 1이상이 직업 운전수 등과 같은 업무에 따른 교통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도로안전 자선단체인 Brake는 교통국(Department for Transport )의 자료를 통해 영국 내 도로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사망사고 3,172건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858건이 업무상 운전을 한 경우에 해당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업계에서 이를 심각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국은 이와 같은 업무에 따른 교통 사고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도로 운전을 통해 이루어지는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과 이들을 고용한 고용주들이 이에 대한 심각성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 캠페인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밴 차량 운전자들을 주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업무 시간 엄수로 인한 과속, 운전 중 음식을 먹거나 지도를 보는 것, 그리고 음주운전과 운전 중 통화와 같은 위험 사항들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도록 기획되고 있다. Brake는 현재 집계되고 있는 수치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사고 건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고용주들이 차량을 운전하는 직원들로 하여금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업무에 따른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05년에 비해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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