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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8 14:14
젊은 의사들이 해외로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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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기 저하와 자신감 결여로 인해 영국의 젊은 의사들이 더 이상 영국에서의 의사 활동에 흥미를 잃고 해외에서 근무하려 하고 있다고 영국의학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가 경고했다. 영국의학협회는 최근 시행되고 있는 의사 훈련제도로 인해 수천 명의 젊은 의사들이 의사로서 정식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수련의로만 머물게 된 것을 지적하면서, 영국 내에서 적합한 자리를 찾지 못할 경우 그들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의사 활동을 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심지어 10명 가운데 4명은 의사직 자체를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에 의해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현대 의학직업 정책(Modernising Medical Careers)은 이미 다수의 의사들로부터 비난 받아 왔으며 수련의의 연봉이 최근의 물가 상승률에 부합하지 않다며, 영국에서의 의사직을 목표로 의학공부에 전념해온 젊은 의사 지망생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보도에 의하면 실제로 수천 명의 의사 지망생들이 정부가 새롭게 실시하는 의사 발탁 제도에 응시하였으나 다수가 첫 인터뷰에서 조차 통과하지 못했으며, 발탁 과정에서 전문 의료업에 종사하지 않는 비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 결과로 인해 영국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것 자체에 회의를 느낀 다수의 젊은 의사 지망생들이 의사직을 찾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이는 막대한 국가적 인재 손실로 연결되는 만큼 정부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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