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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7 20:07
비 유럽연합(EU) 출신, 수련의 지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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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비 유럽연합(EU) 출신 의사들에 대해서는 영국에서 수련의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될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Alan Johnson보건부 장관은 이 같은 새로운 규정을 통해 더 많은 영국 출신의 의사들에게 수련의 자리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규정이 오는 2009년부터 정식 시행될 경우, 영국 내 수련의 과정에 지원하는 비 유럽연합(EU) 출신 의사들의 수를 연간 5,000명 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ohnson 장관은 결코 새로운 규정을 통해 외국 출신 의사들의 영국 진출을 차단하려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한편, 그러나 외국 출신 의사들의 과잉 진출로 인해 영국 출신의 의사들이 정상적인 의료계 진입을 하지 못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영국에는 약 10,000명의 비 유럽연합(EU) 출신 의사들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해에는 영국 출신의 의대 졸업생들이 치열한 수련의 지원 경쟁으로 상당수 어려움을 겪어 오히려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등,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의 비 유럽연합(EU) 출신 의사들의 수련의 지원 제한 정책이 근본적인 정부의 의료계 인력 배치 정책의 문제점을 무마시키기 위해, 급히 외국 출신 의사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마련된 졸속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 유럽연합(EU) 출신 의사들은 그 동안 영국 정부가 이들 외국 출신 의사들로 인한 혜택을 입었음에도, 자국 의대생들에 대한 보호 정책으로 외국 출신 의사들에 대한 갑작스런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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