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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21:12
신용경색 내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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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이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주택 구입자들은 저렴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극심한 재정적 위기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재무부는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금리 조율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대출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금리 및 대출은 더욱 까다롭고, 어려운 그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신용 경색이 적어도 2009년 중반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영국 내 대표적인 모기지 업체인 Halifax는 고정 이율 대출 및 다양한 상품들의 가격을 0.3% 인상했으며, 타 모기지 업체들은 물론, 각종 대출 기관들도 이율 인상 및 대출 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설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부분의 모기지 업체들이 저렴한 고정 이율 계약을 올해 안으로 종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까다로워진 대출 조건에 따라 상당수의 주택 구입자들은 타 업체로 전환하여 대출을 받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실제, 시민 상담국(the Citizens Advice Bureau)에 따르면, 최근 들어 모기지 관련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수가 작년부터 급증하고 있으며, 개인 부채로 인한 상담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상담국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들어서 첫 두 달간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접수된 부채 관련 상담 신청 건수는 무려 215,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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