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 전업주부 감소 추세

가정에서 자녀양육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들의 수가 지난 15년간 2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 자료를 공개한 uSwitch는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와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YouGov 의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작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자녀양육에 전념한 전업주부들의 수가 1993년도에 270만 명이었던 데 비해, 현재 그 수치는 204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자녀를 둔 여성 8명 가운데 1명 미만이 가정에서 자녀양육에 전념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10년도 무렵에는 198만 명만이 자녀양육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가정에서 자녀양육에 전념하는 남성들의 수는 1993년도 125,000명에서 현재 197,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1세 이하 유아 가운데 무려 29%의 경우 부모 두 명이 모두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2세 이하의 경우는 44%, 5세 이하의 경우 이미 50% 이상으로 집계되어, 상당수의 유아들이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부모의 부재 속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자료는 부모들 10명 가운데 7명이 부모 가운데 한 명은 집에서 자녀양육에 전념하도록 하고 싶다는 설문 조사 결과와 상반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유지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대부분 가정의 경우, 부모 둘 다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들의 자녀양육을 보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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