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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01:48
어린이들, 야외 놀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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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확보를 이유로 자녀들의 야외 놀이를 통제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어린이 놀이 단체인 Play England는 지난 해 7월 영국 전역의 7~16세 1,030명 및 성인 1,03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12세 어린이 51%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부모의 동반 없이 나무에 오르는 것을 금지당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1%는 영국 어린이들의 전통적인 야외 놀이인Conker(마로니에 놀이: 실에 꿴 상수리 열매를 서로 쳐서 깨는 놀이)를 금지 당했으며, 17%는 술래잡기 장난을 금지 당했다고 응답했다.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야외 놀이를 권장하는 Play England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부모들이 안전 확보를 이유로 자녀들의 야외 놀이를 억제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행동발달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들의 70%가 유년 시절 나무, 숲, 강에서 야외 놀이를 즐겼으나, 현재 어린이들은 불과 29%만이 이 같은 야외 놀이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어린이들의 대부분은 부모의 동반 하에 놀이터나 놀이 공원에서 여가를 보낼 뿐, 이전 세대들과 같은 자연 학습을 경험하는 사례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6일로 정해져 있는 영국의 어린이날(Playday)을 앞두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충분히 야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권리를 권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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