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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20:04
英 고용 시장 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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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용 경색과 영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로, 영국의 고용 시장이 신규 채용 감소와 기존 인력 해고 등으로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KPMG와 Chartered Institute of Personal Development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영국 내 고용주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단지 29%만이 오는 9월까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37%가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응답한 데 비해 8%나 감소한 규모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까지 Redundancy(회사 사정으로 해당 직위 자체가 없어지거나 급여를 줄 수 없는 상황에 의한 해고)를 계획하고 있는 고용주들은 지난 해 22%에서 올해 27%로 증가하여, 많은 인력이 오는 9월까지 해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통 9월은 채용이 활발한 기간이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채용 감소와 해고 증가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조짐이라고 전하고 있다. 최근 지속된 경기 악화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활발한 고용 시장을 근거로 상황이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으나, 이 같은 주장은 더 이상 효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영국 내 고용주들이 인상되는 에너지 요금과 위축된 소비 심리,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이 같은 인력 감축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몇 달 간 인력 감축이 가장 두드러진 업계는 금융과 부동산, 주택 건축 업계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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