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과 중 외출 금지 제안

학생들이 학교 급식보다는 학교 외부의 테이크 어웨이 식당에서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일과 시간 중 학생들의 학교 밖 외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Ed Balls 교육부 장관에 의해 제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Balls 장관은 최근 일선 학교들을 통해 시행되고 있는 건강한 식단으로 제공되는 급식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외부 식당에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구입한다면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Balls 장관은 이 같은 외출 금지 제안이 강제적인 사항으로 규정되지는 않더라도, 이를 각 학교 교장들로 하여금 최대한 시행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등학교 주변 400미터 이내에는 테이크 어웨이 식당을 금지하는 방안도 각 지역 관할 기관들을 통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여름 중등학교 학생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의 무려 80%가 학교 바깥 지역 식당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5명 가운데 2명은 학교 급식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이유로는 학교 급식 시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역 테이크 어웨이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학교 주변 테이크 어웨이 식당들은 학생들을 타깃으로 적은 분량의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