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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영국의 2배 이상 교통 사고 사망률-

현재 약 4만 명으로 추산되는 영국 거주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 2002년 10월부터 한국 운전면허증을 영국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운전습관이 정반대인 국가에서 아무런 사전 지식 없는 관계로 간단한 사전 교육이라도 해줄 수 있는 기관이 절실하다고 한 영국 교민은 말했다.
한국 보다 훨씬 교통사고율이 적은 영국에서는 그 사고율마저 줄이기 위한 정부와 언론 민간단체들의 협력이 활발한 가운데 영국의 유수 언론인 데일리 메일은 18일자 기사에서 영국 보험협회의 발표를 인용 지난 6개월 동안 청소년들의 운전 미숙과 관련된 사고로 인해 840명이 사망하거나 영구장애자가 되고 이는 매일 교통사고로 죽는 20대 이하 젊은이들이 4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RAC는 자체 조사에서 청소년 초보 운전자가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에 비해 죽거나 다칠 위험이 10배나 높다고 밝혔다.
청소년 운전자 5명중 한 명은 운전시험 통과 첫 해에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4명의 난폭 운전자 중 한 명이 청소년 운전자로 밝혀졌다.

그러나 운전을 시작한 뒤 6개월 뒤면 이러한 사고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 통계를 통한 사전 사고예방 절실-

치명적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청소년 초보 운전자들은 대부분 3명 이상의 동승자를 태운 것으로 밝혀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은 20세 이하의 운전자들이 운전시험에 합격하고 난 후 첫 6개월 동안 같은 연령대의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하는 것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법을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행동하기 때문에 영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2002년 10월 이후 한국 정부와 영국 정부는 서로 운전 면허증을 인정해주기 시작하여 1년 이상의 체류가 허가된 한국 면허 소지자에게 영국운전면허증을 교환해 주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인들이 관련된 교통사고율이 공식으로 보고된 바 없으나 한인사회가 점차 커갈수록 한인 사회 스스로 이와 관련 된 통계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뉴몰든 거주 아무개 씨는 주장했다.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대사 :조일환)은 3월 한 달 동안 재 프랑스 거주 한인관련 사건 및 사고를 분석하여 발표(19일자 유로저널 참조)했다.
그러나 프랑스보다 훨씬 한인관련 사건 사고가 많은 영국에서 재영 한인관련 사건 사고가 분석 발표된 적이 없기에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사후 약방문식의 사건 처리에 급급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5년 한해 영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3,201명이며 사고 후 영구 장애자들은 28,954명으로 보고됐다.
반면 한국의 경우 1996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 2653명에서 2005년 6376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이 줄어들었으나 영국의 두 배 이상으로 인구대비 사망률은 훨씬 높은 상황이다.

<한인신문 박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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