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디지털 중독 심각

영국인은 다른 유럽국가 사람들과 비교해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사용, 인터넷 서핑 그리고 카메라 사용 시간이 훨씬 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보도 디지털 TV 보급률이 높을 뿐 아니라 한국의 '싸이월드'와 같은 개인 미니홈페이지 이용률도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인들의 디지털 장비 및 서비스 이용에 대한 조사는 Ofcom이 실시했고 조사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디지털 TV를 구입하는 속도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미 영국 전체 가정 중 86%가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고 있고 약 30%가 디지털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인들의 핸드폰 이용습관을 보면 1인당 월 문자발송수는 81건으로 조사됐고 이는 이웃 국가인 스웨덴의 45건, 독일의 23건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Ofcom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1인당 1대 핸드폰을 보유를 넘어서 현재는 1인당 1.2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인터넷 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인이 일주일 동안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량은 15시간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영국이 14시간으로 조사됐다.


<영국인 디지털 이용 현황>

- 문자메시지 : 1인당 연 972통 발송
- 인터넷 서핑 : 1인당 주 839분 사용
- 영국전체 핸드폰 사용시간 : 지난해 기준 총 900억분
- 핸드폰 사진촬영 : 전체 핸드폰 사용자 중 59%
- 디지털 TV 수신 : 영국 전체 가정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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