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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07:38

Woolworths 역사 속으로...

한인신문

(*.136.71.27) 조회 수 110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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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한 알뜰 쇼핑객들이 영국의 대표적인 하이스트릿(High Street) 쇼핑매장인 Woolworths로 몰렸다. 폐업을 앞둔 마지막 폐업정리세일에 영국 전역의 Woolworths 매장은 쇼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매장 밖까지 늘어선 줄들이 영국 전역 813곳의 Woolworths매장을 가득매웠고 알뜰 쇼핑객들은 매장 곳곳에 쌓여 있는 제고정리 제품들을 싹슬이 하다 싶이 했다.

매장을 찾은 대부분의 쇼핑객들은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지만 영국의 역사를 간직한 상점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되는 것에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

Woolworths가 영국에 처음 문을 연 것이 벌써 99년전이다. 영국 하이스트릿 상점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체인점이 한순간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영국 국민들에게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40대 쇼핑객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Woolworths에서 부모님과 함께 장을 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은 내 자녀들과 함께 이 곳에서 쇼핑을 하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Woolworths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Woolworths의 Deloitte 사장은 지난 주 회사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경매에서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기의 쇼핑상점, Woolworths. 역사를 간직했던, 그리고 영국인들의 추억을 담고 있던 상점이지만 경제위기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수천명의 실업자까지 만들어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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