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편법 요금 심각

유럽내 저가항공으로 유명한 Ryanair가 비행기 요금은 저렴한 것으로 포장하지만 그 외 추가 비용으로 승객들을 유린하고 있다고 이용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적어도 3개월에 한번씩은 일간지 광고를 통해 '무료항공권' 혹은 1파운드 내지 5파운드의 요금만으로 유럽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이런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즉시 편법임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선 결재방법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카드로 결재를 할 경우, 그리고 수화물의 무게에 따라 또다른 추가요금이 발생하게 되고 게다가 체크인 비용 명목으로도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가장 최근 Ryanair는 유럽 편도항공요금을 5파운드로 정하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5파운드의 요금을 카드로 결재할 경우 수수료 명목으로 5파운드 요금을 추가 납부해야한다.

이럴 경우 왕복티켓을 구입하면 벌써 20파운드의 요금이 발생하게 된다.

4인 가족의 경우 이런 티켓을 구입했다면 카드결제 수수료만 40파운드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결코 저가항공이 어울리는 가격은 아니라고 신문은 전했다.

Ryanair는 이미 지난해에도 고객불만의 목소리가 높았고 특히 1인당 4파운드의 카드수수료가 가장 큰 소비자 불만을 야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Hertfordshire에 사는 Ian Pickering씨는 지난 여름 Norway행 Ryanair항공권을 4장 구입했다. 하지만 광고에서 봤던 가격만 생각했던 그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요금으로 인해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광고를 통해 1파운드, 5파운드의 요금을 봤다고 해서 절대 그 가격만 믿으면 안된다.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광고에 나오는 비용의 수배 내지 수십배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Ryanair관계자는 "광고에 노출되는 할인 요금은 비행기 좌석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세금만을 포함 요금이다. 카드수수료 명목으로 청구하는 금액은 다른 업체보다 높을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카드 수수료에만 사용되는 돈이 아니라 예약을 위한 홈페이지 운영 및 보안을 위한 경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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