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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5 05:43
폭설에 따른 교통대란, 책임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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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남동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폭설로 인해 지난 2일 런던 주요 교통수단이 대부분 마비되었고 이에 따른 책임공방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런던 남동부 지역은 45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런던 Waterloo를 향하는 대부분의 기차 운행이 취소되거나 간간히 운행됐고, 버스의 경우는 오전에는 모든 노선의 운행을 취소했고 오후 들어서 제한적인 배차를 실시했다. 지하철 역시 대부분이 지연운행했고 이로 인해 이날 힘들게 출근길에 올랐던 시민들은 대부분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내 모든 교통편이 마비되다시피하면서 폭설에 대한 대처를 두고 책임공방이 뜨겁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시민들을 대표해 런던내 교통수단을 전반적으로 감시하는 London Travel Watch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폭설대비가 부족했거나 교통대란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들이 없는지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곳과 교통수단의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한 도로를 유지해야하는 해당 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선 런던교통청(Transport of London)은 "버스를 운행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버스 노선에 쌓인 눈을 치워야할 카운슬에서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스와 운전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운행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카운슬에서는 "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버스 노선에 소금을 뿌려 제설작업을 했다. 하지만 운행을 하지 않은 것은 런던교통청의 책임이다"라고 반박했다. 버스회사들은 무엇보다 안전운행을 위해 운행자체를 취소한 것이라고 강조했고 오후부터는 부분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시 운행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이유는 지하노선이 아닌 외부노선을 운행하는 지하철의 경우는 눈으로 인해 기계결함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는 서행을 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지연운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보수당 교통담당 관계자는 "런던 시민들은 개선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충분한 권리가 있다. 아무리 자연재해가 발생했다해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일 발생한 교통대란은 다시는 재현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동차연합, AA는 고속도로의 경우는 고속도로 관리 책임기관과 해당 카운슬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극심한 주변환경 속에서도 원활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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