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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발생한 반 사회적 행위(yobbish behaviour)가 무려 390만 건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반 사회적 행위는 주로 거리를 배회하는 불량 청소년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폭력, 각종 기물 파손이나 훼손, 낙서 등과 같은 행위들을 포함한 것으로,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실제 발생하는 사건의 불과 11%만이 경찰에 신고가 되는 만큼, 실제 규모는 3천 5백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당은 하루 평균 무려 95,890명의 국민들이 이 같은 반 사회적 행위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하면서, 재키 스미스 내무장관에 의해 진행된 일련의 반 사회적 행위 대처 방안이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의 내무 담당 Chris Grayling 의원은 수백 만 파운드의 예산이 소요된 몇 차례의 정책이 시행되었음에도 실질적으로는 개선된 점이 없는 만큼, 국민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이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든 브라운의 총리 부임 후,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반 사회적 행동 예방책이 폐지되고 담당자를 타 업무를 맡겼다가 다시 이를 번복한 것으로 놓고, 브라운 총리가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반 사회적 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런던으로 388,000건이 발생했으며, 맨체스터가 253,00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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