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임대 매물 급증에 임대료 인하 추세

세입자를 구하는 주택 임대 매물이 증가하면서 주택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한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Globrix와 Findaproperty.com은 재정 부담에 처한 주택 소유자들이 대거 임대에 나서면서 매물이 급증, 이에 따른 임대료 하락이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 흥정을 벌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Globrix에 따르면, 2008년 10~12월 기간 동안  주택 임대 신규 매물은 98,84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1~3월 기간 동안에는 무려 155,499건이 신규 매물로 등록되면서 5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평균 주택 임대료도 3월 초반 £795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평균 주택 임대료가 가장 높았던 지난 해 5월 £950 수준에 비하면 약 £150 가량이나 하락한 수치이다. 신규 주택 임대 매물이 급증한 곳은 잉글랜드 동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lobrix의 Daniel Lee는 경기 침체로 재정 부담에 처한 주택 소유자들이 실직과 부채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이를 모면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택을 임대하거나 규모가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주택 임대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indaproperty.com이 지난 3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신규 주택 임대 매물이 등록되고 세입자가 확보되기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65일이었으며, 이는 전달 대비 5일이 감소한 수치이며, 그러나 전녀도 같은 기간 대비로는 오리혀 17일이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신규 주택 임대 매물 중 플랏은 증가한 반면, 일반 하우스 주택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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