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어린이 72%, 적정 운동량 부족

조사 결과, 대부분의 영국 어린이들이 건강 유지 및 비만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적정 운동량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잉글랜드 내 260,000명을 대상으로 Change4Life 캠페인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72%는 학교 시간 외 권장되는 적정 운동량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이들의 무려 45%가 등교 전에 TV를 시청하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매 저녁 식사 후 일정한 신체 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은 22%에 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이 같은 운동 부족은 당뇨, 암, 심장병 등 비만으로 유발되는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Change4Life 캠페인은 지난 1월 시작되었으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권장을 위해 고안되었다. Change4Life는 가족 단위로 함께 하는 운동을 권장하는 광고를 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Dawn Primarolo 공공 보건부 장관은 어린이들이 준수해야 하는 일일 적정 운동 시간은 60분이며,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가 비만 포럼(National Obesity Forum)의 Tam Fry는 현대 어린이들이 방안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운동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어린이들에게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야외 활동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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