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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04:49
英 지난 해 신생아 출산, 1972년도 이래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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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수가 1972년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당수의 신생아들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에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708,708명으로, 출산률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01년도보다 무려 100,000명 가량 많은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 같은 신생아 출산 증가의 주된 원인은 이민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체 신생아의 무려 24%가 비 영국 출생 여성에 의해 태어났다. 2007년도에 이 비율은 23% 였으며, 1998년도에는 14%에 불과했다. 2008년도 평균 출산률은 여성 당 1.95명으로, 여성 당 2명을 기록했던 1973년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신생아의 15% 이상은 부모 둘 다 비 영국 출생자로, 특히 런던의 경우 전체 신생아의 절반 이상이 비 영국 출생 여성에 의해 태어났다. 영국 출생 여성의 출산율은 여성 당 1.6명으로, 비 영국 출생 여성의 출산율은 여성 당 2.2명으로 집계되어 영국 여성들은 이민 여성들보다 자녀를 적게 출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이민 여성들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각각 여성 당 4.7명, 3.9명의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지역적으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곳은 Lincolnshire 지방의 Boston으로, 여성 당 2.81명의 출산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동부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농업과 공장에 종사하는 이민 근로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바 있다. 이 같은 신생아 출산 증가와는 반대로 사망률은 최저 수준으로 감소, 지난 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사망한 남성은 7,000명, 여성은 5,000명으로, 이는 지난 10년에 걸쳐 각가 25%, 19% 감소한 수치이다. 신생아 출산 증가와 사망자 감소에 따라 영국 인구는 오는 2028년도에 7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민자가 70%의 증가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 복지 시스템의 마비가 우려된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출생한 신생아 20명 중 9명은 결혼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혼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의 비율은 처음으로 45%를 넘어섰다. 노동당 정부가 집권하기 시작한 1997년도에 이 비율은 37%였으며, 30년 전에는 이 비율은 불과 10%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40세 이상 여성의 출산도 지난 10년간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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