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가격 2.6% 상승

지난 5월 영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달 대비 2.6% 상승했으나, 여전히 주택 매매율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기지 업체 Halifax에 따르면,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은 지난 세 달 간에 걸친 하락에 이은 반등으로, 현재 영국 평균 주택가격은 £158,565 수준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3.7% 낮은 수치이며, 분기 대비로는 16.3% 낮은 수치이다. Halifax의 주택 경제학자 Nitesh Patel은 한 달의 주택가격 상승 수치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과거에도 경기 침체 중에는 매 달마다 주택가격 변동이 심했던 만큼, 다음 달에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991년도와 1992년도 사이에 주택가격이 11% 하락했으나, 그 사이에 주택가격이 상승했던 달이 다섯 달이나 있었다. Halifax는 시장에 나오는 주택 매물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지난 주 초에 4월 중 신규 모기지 승인이 증가했으며, 이는 3개월 연속 증가라고 보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모기지 대출을 꺼렸던 이들이 낮은 금리로 인해 적극적으로 모기지를 얻으려 시도, 이 같은 모기지 승인 증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대비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3월 모기지 승인을 얻은 이들의 무려 40%가 첫 주택 구입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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