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앞두고 사이버 범죄 우려

국제적으로 조직된 사이버 범죄단이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사이버 범죄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거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간 타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올림픽 개최와 관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종 사이버 범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cotland Yard 경찰국은 이미 이와 관련해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여 사이버 범죄 예방 및 수사에 나선 상태다. 본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Janet Williams는 맨세스터에서 열린 경찰 연합 컨퍼런스에서 이미 상당수의 사이버 범죄단이 유령 회사를 세우고 각종 사이버 범죄를 저지를 준비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Williams는 이미 국제적인 사이버 범죄단이 그럴듯한 유령 회사를 설립하고,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경로를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Williams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 같은 사이버 범죄의 기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lliams는 이미 지난 캐나다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같은 사이버 범죄의 기승이 포착된 만큼, 이번 런던 올림픽 역시 전 세계 사이버 범죄단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이버 범죄 위협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범죄의 특성 상 경찰이 이를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예방하고 수사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해마다 무려 3백만 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곧 매 10초 당 한 건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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