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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07:02
학부모 56%, 학기 중 가족여행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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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시즌 중 여행 경비가 더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이유로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차라리 학기 중 자녀를 결석시키고 저렴하게 가족여행을 떠나는 방안을 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여행 업체들 및 항공사들은 여람 방학 시즌에는 평소보다 수백 파운드에 달하는 추기 비용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령, Virgin Holidays의 경우, 학기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는 미국 Florida행 항공권에 여름 성수기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4인 가족 기준으로 비성수기보다 £530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을 반영하듯, 학부모 네트워킹 웹사이트 mumsnet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자녀를 학기 중 결석시키고 가족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방학 기간 중에만 여행을 가야 한다면 여행을 전혀 가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어느 응답자는 학기 중 자녀를 결석시키면서 적절한 사유를 제시하기 위해, 여행을 통해 교육적인 성과를 얻으려 한다고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기 중 자녀를 결석시키고 여행을 갈 경우, £50의 벌금이 부과되며 일부 카운슬은 학부모를 법정에 세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학기 중 가족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대표 기구 ABTA는 수요가 증가하면 비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만큼, 성수기 요금이 비싼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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