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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06:30
라이언 에어, 英 출발 항공편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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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항공편 이용객의 감소로 인해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라이언 에어(Ryanair)가 영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대폭 감소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에어는 오는 겨울부터 Stansted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30% 감소시키고, Essex 공항을 거치는 항공기의 수를 40% 감소시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가들은 저가 항공사들이 경기침체 시기를 극복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나섰다. 라이언 에어는 가장 주된 공항으로 사용하는 Stansted 공항에서 출발하는 100여 개의 항공편 중 10개의 항공편을 완전히 폐지하고, 30개의 다른 항공편은 운항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라이언 에어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 사이 Stansted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이용자가 250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달 대비 좌석 점유율이 2% 감소했다. 라이언 에어는 올해 수익을 전혀 올리지 못하거나, 심지어 손실을 기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라이언 에어는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해 승객세와 공항 관리국 BAA의 부당한 비용 부과를 지적하고 있다. 라이언 에어에 따르면, 최근 들어서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스, 스페인 정부는 관광세를 폐지하고 공항세를 감소시켜 관광업 보호에 나섰지만, 영국 정부는 오히려 승객세를 인상시켰다고 밝혔다. 라이언 에어의 Michael O'Leary 대표는 영국의 교통 및 관광 업계가 붕괴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해당 업계 실업자의 양산 및 영국 경제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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