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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06:55
테스코, 일회용 비닐 감소 허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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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 테스코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 감소 여부를 보고하면서, 감소 수치를 허위로 보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테스코는 지난 달 자신들의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사용한 비닐봉투가 과거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테스코의 이 같은 보고는 타 업체들이 일회용 비닐봉투 감소량을 48%로 보고한 것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감소 사례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테스코는 자신들이 비닐봉투 사용 감소량을 측정하는 기준을 공식적인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며, 따라서 비닐봉투 사용량을 50% 이상 감소시켰다는 자신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시인하고 나섰다. 테스코의 고위직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사태는 테스코가 비닐봉투 사용 실제 감소량을 발표할 경우, 이로 인해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것을 우려해서라고 전하고 있다. 테스코의 대변인은 고객들이 사용한 비닐봉투 사용량의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수퍼마켓들이 비닐봉투 사용량을 감소시키지 않으면 이를 금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수퍼마켓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는 대부분 한 번 사용된 뒤 매립되고 있으며, 완전히 분해되기 위해서는 무려 1,000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져, 환경보호 차원에서 이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영국의 수퍼마켓들을 통해 제공되는 비닐봉투의 규모는 한 달 평균 무려 4,700톤에 달하고 있다. 이에 테스코, 아스다, 세인즈버리 등 주요 수퍼마켓들은 비닐봉투 사용량을 50% 감소시키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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