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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06:56
英 청소년들, 지루함 달래려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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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10대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음주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이들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여유 시간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기간에 더욱 음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음주 예방 자선단체 Drinkaware가 10대 청소년 1,0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29%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음주를 했다고 응답했으며, 16~17세 응답자의 8%는 지루함 때문에 매주 음주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Drinkaware는 특히 청소년들의 여가 시간이 증가하나 상대적으로 할 일이 없는 여름방학 기간에 이들의 음주량이 증가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6~17세 청소년들의 61%가 이번 여름방학 기간 중 음주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에게 주당 £20의 용돈이 지급될 경우, 응답자의 13%는 영화 관람이나 쇼핑을 하는 대신 음주를 하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Drinkaware의 Chris Sorek 대표는 청소년들의 여름방학 중 음주 증가는 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잘못된 성관계나 임신, 폭력 사고 등 다양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음주 예방 자선단체 Alcohol Concern의 Don Shenker 대표는 저렴한 주류 가격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음주를 일종의 저렴한 유흥 수단으로 선호하는 문화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Alcohol Concern이 교사, 간호사, 의사, 경찰, 사회복지사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공통적으로 주류 가격 및 주류 판매, 판촉 등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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