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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07:32
차량 귀중품 절도 예방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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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차량 내 귀중품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본 방안은 경찰이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발견할 경우 차량에 비치된 귀중품을 수거하고, 해당 물품들이 경찰서에 보관되어 있다는 메모를 남겨서 당사자들에게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본 방안은 런던 남서부 리치몬드 지역에서 시범 시행되었다. 리치몬드 지역은 전체적으로 낮은 범죄율과는 달리 유난히 차량 귀중품 절도가 높은 지역으로 전해졌다. 리치몬드 경찰은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이 발견될 경우 일단 차주를 찾고, 만약 차주가 발견되지 않으면 차량 내 물품들을 경찰서로 가져가면서 이에 대한 메모를 남겼다. 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리치몬드 카운슬에 따르면, 해당 지역 내 차량 귀중품 절도 사례 중 20%는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몬드 카운슬은 리치몬드가 영국 전역에서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차량 귀중품 범죄가 비정상적으로 많다고 지적하면서, 본 방안을 통해 차량 소유자들로 하여금 보다 주의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전자 협회 AA의 Luke Bosdet 대변인은 본 방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경찰서에 와서 자신들의 물품을 수거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이 마치 절도범과 같이 허락없이 일반인의 물품에 손을 대는 것은 주의를 주기 위한 조치로는 지나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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