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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23:00
NHS 오진, 6건 중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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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가 환자들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해마다 수만 건의 오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이 같은 오진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이를 공식적으로 기록하도록 하는 법규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BC 라디오 프로그램인 Misdiagnosis에 따르면, NHS의 오진율은 전체 검진 6건 중 1건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은 오진으로 인한 환자들의 큰 피해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소수의 경우는 오진으로 인해 심각한 사태를 겪기도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제는 의료기관의 오진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오진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기록되고 보고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규정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환자 안전국(National Patient Safety Agency)이 자발적으로 의료 과실, 환자들의 사고, 오진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환자 안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 동안 이 같은 의료 과실 및 오진 사례는 무려 39,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환자 안전국의 의료감독인 Kevin Cleary 박사는 이 같은 NHS의 오진에 대한 상당한 문의를 받고 있음에도, 이를 반영하는 법규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자 안전국의 Peter Walsh 대표 역시 해마다 상당수의 오진과 의료 과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법규가 마련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위 있는 의학 잡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가 선진국 의료기관의 오진에 대한 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오진율은 15%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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