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쇼핑, 인터넷이 더 저렴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을 해야 하는 영국인들은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훨씬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전해졌다. 소비자 단체 Which?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선호되는 주요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배송료를 포함한 인터넷 최저가를 비교한 결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경우 평균 17%나 저렴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28개 조사 대상 품목에는 CD, 장난감, 인기 도서, 향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사 결과 유일하게 일반 오프라인 매장이 더 저렴한 품목은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가 유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더 저렴했다. 그 중에서도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쇼핑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상품은 한국의 삼성 TV로 인터넷을 통해 Ajelectronics.co.uk에서 구입할 경우 £310의 가격으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평균 £69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Which?는 인터넷 쇼핑을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사전에 꼼꼼한 가격 비교를 해야 하며,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도 보다 저렴한 곳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비단 이 같은 상품 구입 뿐만 아니라 전기세나 가스요금 역시 분기별로 현금이나 수표로 지급하는 전통적인 방식보다 온라인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연간 £225나 저렴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인구는 전체의 17%로 약 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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