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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05:30
겨울철 추가 사망자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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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철 중 발생한 추가 사망자의 규모가 1999년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겨울철 추가 사망자의 규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겨울철 추가 사망자는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년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이 집계하는 겨울철 추가(excess) 사망자는 12월부터 3월 사이 겨울철에 발생한 사망자를 한 해의 다른 기간 중 사망자 평균 규모와 비교, 평균보다 추가로 발생하는 겨울철 사망자 규모를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다. 지난 해 겨울철 이 같은 추가 사망자의 규모는 무려 36,700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도 대비 49%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서도 85세 이상 고령층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 21,400명, 남성 15,300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물론, 이는 85세 이상 고령층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원래 겨울철은 일 년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왔으며,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저체온증이나 감기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다. 작년 겨울의 경우 2005년도 이래로 가장 추운 겨울이었던 만큼, 더욱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년층 복지 자선단체인 Age Concern과 Help the Aged의 Andrew Harrop은 영국에서 겨울철 사망하는 노인들의 수치가 영국보다 추운 나라인 스웨덴이나 핀란드보다도 높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Harrop은 높은 난방비로 인해 노인들의 40%가 겨울철 난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정부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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