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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4 18:41
英 유방암 사망자 감소에도 여전히 EU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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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방암 사망자가 지난 1980년대 이래로 꾸준히 감소해왔으나, 여전히 그 규모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프랑스 암예방 센터 연구진은 유럽 30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1987년부터 1989년까지, 그리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사망자 10만 명 당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했다. 그 결과, 전체 30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은 종전 44%에서 24%로 감소했다. 영국은 종전 41.6%에서 28.2%로 감소했다. 유럽에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18.9%로 집계되었다. 영국은 지난 약 20년 간 꾸준히 유방암 사망자의 비율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여전히 유럽 내에서 유방암 사망자의 비율의 높은 축에 속했다. 현재 영국의 유방암 사망자 비율은 인근 독일이나 프랑스는 물론, 심지어 루마니아나 에스토니아 같은 동유럽 국가들보다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연구진은 영국의 유방암 사망자 비율이 결국에는 더욱 개선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거기에는 영국인들의 생활, 식습관이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보건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최근 NHS가 유방암 관련 예방검사 및 진료 체계를 개선한 데 따른 결과라고 평했다. 1980년대 이래로 영국은 유방암 진단, 치료와 관련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1988년도에는 유방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진료 대기시간 단축안도 마련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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