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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05:09
英 입주자 못 찾아 텅 빈 가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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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부 지역 하이스트릿 및 쇼핑가에 입주자를 찾지 못해 텅 빈 가게 건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불경기가 공식적으로는 종결되었음에도 그 여파는 여전히 이들 소매업체들을 통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The Local Data Company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전체적으로 비어 있는 가게의 비율은 올해 상반기 중 기존 12%에서 13%로 증가했다. 특히, 잉글랜드 북부의 경우 그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으며, 맨체스터의 경우 무려 30.04%, 블랙풀의 경우 29%의 가게가 비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반면, 런던 및 잉글랜드 남부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오히려 새로 입점한 가게들이 증가했으며, 웨일즈의 경우도 카디프와 스완지는 비어 있는 가게의 비율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The Local Data Company는 온라인 쇼핑 증가 및 내년 부가세(VAT)가 20%로 인상되는 점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이며, 따라서 이들 텅 빈 가게들은 새 주인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텅 빈 가게 건물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해당 상권 자체가 반사회 범죄의 온상이 되는 등 점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어 나머지 잔존하고 있는 가게들마저도 문을 닫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The Local Data Company는 이러한 식으로 상권이 사라질 경우 해당 지역의 일자리 감소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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