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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출산휴가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서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곧 정식 검토 절차에 들어갈 출산 개정안은 지난 노동당 정부가 제시했던 내용들을 골자로 남성의 출산휴가를 더욱 장려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닉 클레그 부총리는 싱크탱크 Demos에 전한 연설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면서, 여성은 최장 1년, 남성은 2주간 출산휴가를 갖고 있는 현행 제도는 너무 구식이라고 평했다. 클레그는 출산휴가 개정안은 기본적으로 남성의 출산휴가를 적극 장려하려는 것이며, 이에 따라 만약 여성이 1년의 출산휴가를 다 쓰지 않고 복직할 경우, 남성이 그 잔여분을 최장 6개월까지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개정안이 모든 절차를 통과할 경우, 2015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클레그는 더 일찍 이를 시행하고 싶지만,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토 절차를 거친 뒤에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클레그는 일부 고용주들이 이러한 출산휴가 확대 개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런 만큼 경제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영국 상공회의소(British Chambers of Commerce)는 이러한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산업계는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려 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기존보다 자유로워진 출산휴가로 인한 직원 공백은 결국 고용주들이 감당해야 하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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