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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8.06 05:35
노무현식 청개구리 인사,MB도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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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식 청개구리 인사,MB도 막상막하 정권 초 고소영,S 라인 인사로 물의를 빚엇던 이 명박 대통령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 이어 회전문 인사에서 이제는 4일 단행된 해외 공관장 인사에서도 보은 인사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마저도 여론에 무감각한 인사로 국민 지지를 회복하기 어렵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민 정서를 무시하는 인사에 대한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새 정부는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얼마 전 경질한 청와대 김중수 전 경제수석과 기획재정부 최중경 전 1차관을 각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아시아 주요국 대사로 복귀시켰다. 김 전 수석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문책 차원에서 6월 경질된 지 두 달 만이고, 최 전 차관은 고환율 정책 추진 논란으로 지난달 7일 옷을 벗은 지 한 달 만이다. 국정 혼란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 놓고는 그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보란 듯이 복귀시킨 것이다. 당장 야당은 “실패한 경제 관료를 불과 한두 달도 안 돼 고위 외교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대놓고 비난하고 있다. 야당의 비난이 아니더라도 여권 내에서조차 “그럴 거면 뭐 하러 경질했나”는 지적이 나온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차“쇄신 차원에서 경질한 사람을 곧바로 복귀시킨 것은 그 사람들이 쇄신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누가 청와대의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야당 시절 그토록 비난하던 노무현 정부 때의 보은 인사, 회전문 인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자조도 나왔다.더 큰 문제는 새 정부가 인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놓고도 개선의 정이 없다는 점이다. 정권 출발 때부터 이른바 ‘고소영, 강부자’ 인사 논란으로 초대 장관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홍역까지 치렀음에도 논란이 뻔히 예상되는 인사를 버젓이 강행하는 것은 국민 여론에 무감각하거나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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