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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2 23:58
광고와는 다른 영국 인터넷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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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광고를 통해 내세우는 인터넷 속도와 실제 서비스를 통해 얻어지는 속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소비자 단체인 Which는 대다수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광고를 통해 8Mbps의 속도가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0명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를 통해 조사한 결과 실질적으로 8Mbps의 속도를 보인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평균 속도는 2.7Mbps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Which는 언론 및 광고 규정을 담당하는 Ofcom과 거래 기준처(Trading Standards)에게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정식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Which의 조사는 그 동안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로부터 실질적인 인터넷 속도가 광고에서 선전하고 있는 8Mbps에 못 미치는 것 같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지난 12개월 동안 실질적인 인터넷 속도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러한 업체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인터넷 속도를 직접 측정한 결과, 평균 인터넷 속도는 2.7Mbps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최저 속도는 0.09Mbps, 최대 속도도 6.7Mbps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들 광고의 8Mbps는 결국 과대포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광고규정 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gency)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허위 광고 사실이 적발된 만큼 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업체들은 실질적인 인터넷 속도를 분명히 명시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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