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영화 관객' 증가, 30대 관객 주도

올 들어 영화 관객들은 30대가 주도하고 ‘나홀로 관객’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예매관객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직장인 관객과 가족관객이 많아 지면서 30대가 49%로 가장 높고,20대가 34%, 40대가 12%, 50대 이상이 4%, 10대가 1%를 각각 차지했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개년 예매데이터를 분석에서도 30대 관객 추이만 놓고 보면 2년 전 44%에 비해 올해는 5%p 점유율이 늘어났다.
그러나 올 들어 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동반관객이 많은 주간임에도 불구하고‘나 홀로 관객’이 예년 평균 3% 미만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어린이날 시즌의 1인당 예매량을 분석하면, 혼자서 1장만 예매하는 ‘나 홀로 관객’의 비중이 으로 ‘4인 이상 관객’ 비중보다 더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7%로, 4인 이상 관객보다 더 많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나 홀로 관객 증가를 올해만의 특성으로 보면, 그만큼 30대 관객들이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보다 조용히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휴식을 취하려는 행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