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 유학생 11만명 넘어, 3년째 1위

미국 내 한국 유학생 11만명 넘어, 3년째 1위
세계에서 수업료가 가장 비싼 대학들은 대부분 미국에 소재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이 지난해말 현재 11만명을 넘어,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출신국별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09회계년도 1/4분기 미국내 유학생 등록 현황을 보면, '유학·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에 등록된 한국인 유학생(F비자 또는 M비자) 수는 11만83명으로 1위를 기록해,외국인 유학생 72만2272명 가운데 15.2%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급격히 늘어난 교환방문(J) 비자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1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등록된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06년말(8만3728명), 2007년말(10만3천394명)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 증가율은 6.5%로, 2005년(12.6%), 2006년(10.5%), 2007년(10.3%)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나라는 인도이고, 중국과 일본, 캐나다, 대만,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한편,세계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대체로 미국 대학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3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의 조지워싱턴대가 연간 수업료가 4만437달러(5,580만원)로 가장 비싸고,2위는 뉴욕주 브롱스빌의 새라 로런스칼리지(4만350달러),3위는 오하이오주 캐니언칼리지(4만240달러)였고 4, 5위는 뉴욕주의 바사칼리지(4만210달러)와 펜실베이니아주의 버크넬대(3만6,652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최상위 5개 사립대보다 학비가 다소 낮아 하버드대가 3만6,173달러, 예일대가 3만5,300달러 등이었다. 카네기멜론대나 웨슬리언대, 시카고대 등도 아이비리그와 학비 수준이 비슷했다.
미국 말고는 영국 런던임페리얼칼리지(2만7,800달러), 싱가포르국립대(2만4,000달러), 캐나다의 퀘스트대(2만500달러) 등이 학비가 비싼 대학으로 꼽혔다.
                
한인신문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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