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페더러꺽은 다비덴코, 바클레이 ATP파이널 우승

러시아의 니콜라이 다비덴코(7위)가 29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다비덴코는 전날 세계랭킹 1위 페더러를 꺾으며 기분좋게 결승 진출에 성공한 다비덴코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21. 아르헨티나)를 맞이해 세트스코어 2-0로 가볍게 꺽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트로는 준결승에서 예상 외의 선전을 보여줬던 세계랭킹 9위 로빈 소더링(25. 스웨덴과 2시간11분25초 동안 혈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2-1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준결승에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위, 스위스,세계랭킹 1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다비덴코는 2009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었으나,전날 준결승에서 만난 다비덴코에게 1-2로 패배했다.

2003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페더러는 대회 5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더러와 붙은 1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페더러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다비덴코는 이날 처음으로 페더러를 이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제공>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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