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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0.01.27 00:07
[국제] 아시아의 내수형 성장 아직 멀지만 희망 가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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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선진권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경제권 국가들에게 ‘Next Asia’에 걸맞은 의무, 즉 적극적인 내수 확대와 환율 절상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 신흥경제권 국가들이 기존의 수출 주도 성장 방식을 내수 주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이다. 아시아 신흥경제권 내에서도 현재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위기 극복 과정을 통해 중국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선진권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경제권 국가들에게 ‘Next Asia’에 걸맞은 의무, 즉 적극적인 내수 확대와 환율 절상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르먼(Paul Krugman)은 “이번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들, 즉 중국을 비롯해 지금까지 많은 흑자를 냈던 아시아 국가들이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또다른 경제전문가인 스테펀 로크(Stephen Roach)도 “지난 30년간 아시아 경제를 훌륭히 뒷받침해준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은 이제 그만 소비 주도의 내수형 성장 방식에 자리를 내줘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LG 경제연구원의 경제 보고서는 해외시장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는 이번 미국 발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의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급격한 경기변동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이 역내외의 기대처럼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의 전환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글로벌 분업구조의 확산 추세가 불가피한데다 아시아 신흥경제권의 업종별 생산성 격차가 크고, 각국 정부 역시 제 역할을 충분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시아 신흥경제권의 내수 비중 확대가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아시아역내 분업 활성화, 중국의 내수 확대 노력, 아시아의 위상 강화 등은 우리 기업과 정부가 긍정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큰 변화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아시아의 구조적 특징으로 인한 수출 부진, 성장세 둔화 등의 네거티브 요인뿐 아니라 포지티브 변수들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아시아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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