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LG전자, 지상파 3D 방송 시대 앞당긴다’

‘LG전자, 지상파 3D 방송 시대 앞당긴다’
LG전자-SBS, 세계 최초 지상파 방송망 활용 3D TV 기술 개발


LG전자가 SBS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지상파 방송망의 일부 대역을 활용한 3D TV 기술 개발과 시연에 성공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과 북미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상파 디지털TV 방송망을 통해 일반(2D) 방송과 함께 별도의 3D 콘텐츠를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방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진보된 기술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0’에서 이 서비스를 SBS와 공동 시연해 업계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구경기 생중계를 일반(2D) 방송으로 시청하면서,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기존 경기의 주요 골 장면을 다운받아 나중에 볼 수 있게 된다.

향후 지상파 방송의 2D, 3D 실시간 동시 방송의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와 함께, 일부 대역을 활용해 3D 콘텐츠 대신 2D 콘텐츠를 송출할 수도 있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의 가능성도 열었다.

LG전자와 SBS는 이번 기술 개발로 차세대 디지털 방송 기술 표준 채택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사진: LG전자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