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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만 관객을 기록하며 2010년 흥행 1위를 차지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저씨’가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남자인기상, 편집상, 영상기술상 등 네 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영화‘아저씨’가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국회 대상에서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제 13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아저씨’ 제작자 오퍼스픽쳐스의 이태현 대표가 올해의 제작상을 받아 이슈가 됐다.

2010년 무서운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원빈효과’, ‘원빈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원빈은 결국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송강호, 최민식, 정재영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되어 용호상박의 대결양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최고승자는 원빈이었다.
원빈은 남우주연상에 호명되는 자신의 이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저씨’를 통해 꽃미남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원빈은 깊이 있는 연기와 화려한 액션을 동시에 보여주며 이번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자인기상을 동시에 수상,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다. 또한 영화 비쥬얼을 책임지는 편집상과 영상기술상까지 휩쓸어 대종상 영화제마저 ‘아저씨’ 열풍으로 가득차게 했다.
또한,‘아저씨’는 주연배우 원빈이 이 영화를 통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만 13세 이상 남녀 1,7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를 빛 낸 영화배우로 ‘아저씨’의 원빈이 30.7%의 지지율로 1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주연배우 원빈의 쌍꺼풀 제거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쌍커풀이 없어도 우월한 외모다”, “쌍꺼풀이 있든 없든 최고의 미남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화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이다.


<아저씨>의 감성액션,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던 전직 특수요원 출신 태식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다 유일한 친구 소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게 된다. <아저씨>의 액션은 동남아의 무술인 필리피노 칼리, 아르니스, 브루나이 실라트 등을 근간으로 각각의 무술을 혼합하고 변형해 만들어졌다. 이정범 감독은 깔끔하고 스피디한 전개,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술감독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 <아저씨>의 액션을 창조해냈다. 영화는 살상 전문 전직 특수요원이 지녀야 하는 모든 기술을 영화에 담았다.극 중 살상 전문 특수요원 출신인 태식은 브루나이 실라트, 필리피노 칼리, 아르니스 등 아시아 지역 전통무술을 혼합해 만든 절도 있고 빠른 동작이 돋보이는 날(生)것의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손을 사용한 동작부터 손도끼와 칼, 총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여느 액션영화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칼을 사용한 날렵한 액션이 돋보이는데, 손과 발로 합을 맞추는 동작을 사용하는 액션보다 칼을 사용하는 액션은 그 위험도가 몇 배에 달한다. 또한 <아저씨>에서 칼을 사용한 액션은 배우들끼리 밀착해서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 촬영 중 부상의 위험 또한 높았다. 이 때문에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고, 안전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배우와 스탭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특히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원빈은 촬영 몇 달 전부터 몸 만들기와 액션훈련에 돌입, 전직 특수요원이 보여줘야 하는 칼과 총의 사용법을 모두 익혀가며 강도 높은 무술훈련을 묵묵히 받았다. 또한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 장면을 위해 원빈의 대역으로 예정된 무술팀 연기자가 늘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연기를 스스로 소화해 내어 무술팀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후반부 태식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총을 사용한 액션 장면은 실제 총기를 대여해 사실성 있게 촬영되었다. 태식의 분노가 폭발하는 이 장면은 <아저씨> 액션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으로 귀를 자극하는 총성과 하루에 백 발이 넘게 쏟아지는 탄피, 묵직한 총의 무게를 감당하며 일주일 내내 총을 쏘아야 했던 배우와 스탭들의 고생이 고스란히 담긴 명장면이다.

또한 이정범 감독은 태식(원빈)은 대사가 적은 캐릭터인 만큼 그가 보여주는 액션은 그의 대사이며 심리상태라고 생각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거세지고 강렬해지는 액션은 소미를 구해야 하는 태식의 강렬한 심리상태이며, 또한 소미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얼마나 힘든 것 인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얻어야 하는 소중한 친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특수요원의 액션은 남달랐다.
    

‘아저씨’ 관객들이 뽑은 명장면 베스트3


BEST1. 남성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태식 vs 람로완’ 맞대결 액션씬!

‘마지막 액션씬은 한국 영화사에 남을 만 하다’ 는 박찬욱 감독의 극찬처럼 스타일리쉬하면서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아저씨>의 액션 장면에 남성관객들의 감탄을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극 후반, 총을 버리고 오로지 칼만을 사용해 일대일로 맞대결을 펼치는 태식과 킬러 람로완의 액션장면은 날렵하고 절도 있는 몸동작, 절묘하게 짜인 합을 보여주며 단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이다”,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라고 평하며 액션씬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BEST2. 영화 후반,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남성 관객들이 액션을 꼽은 반면 여성 관객들은 가슴을 울리는 <아저씨>의 감성 어린 대사에 마음을 뺏기고 있다. 아저씨를 향해 다가오는 소미에게 “오지마, 피 묻어” 라고 말하는 태식. 무뚝뚝하지만 소미를 아끼는 그의 마음이 묻어나는 대사로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드러나지 않던 태식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사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진한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다. <아저씨>는 화려한 액션 볼거리뿐만 아니라 감동코드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BEST3. 극장 안은 온통 탄식! 짧게 머리를 자르며 심기일전하는 태식!

총상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하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본격적인 범죄 조직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태식. 영화 속 태식의 심기일전을 보여주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이 장면은 원빈의 탄탄한 복근이 돋보이는 상반신과 함께 짧아진 머리로 인해 수려한 외모가 더욱 눈에 띈다. 덕분에 극장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후문. 남녀 관객 모두에게 “강한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는 반응을 얻으며, <아저씨>에서 강력 추천하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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