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올 시즌 첫 정상 등극

<사진:한국 언론 뉴스 허브 뉴시스 전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가 8일 올 시즌 첫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카타르 엑슨모빌 오픈 남자단식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3 번째이자 통산 ATP투어 6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비넨코는  준결승전에서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4, 스페인)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오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초반부터 특유의 강서브와 정교한 스트로크로 위력적인 공세를 퍼부은 페더러 앞에서는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한편,지난해를 세계랭킹 1위로 마무리하며 남자 테니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라파엘 나달(25.스페인)은 올해 첫 대회남자 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22위 니콜라이 다비덴코(30. 러시아)에게 0-2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해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0. 스위스)와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나달은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1로 리드를 잡으며 앞서갔지만 이후 잦은 실책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져 1세트를 내줬다.2세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5까지 뒤처졌던 나달은 결국 다비덴코에게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호주 멜번에서 오는 17일 개최되는 호주 오픈에 참여하며 만약 이 경기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17번째를 기록하게 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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