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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10.01 02:37
환율 5 년만에 최고치인 1 달러당 1207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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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의 구제금융안 부결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불안감 여파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5년여 만에 1200원을 넘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230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장 후반 20원 이상 떨어지는 등 극심한 급등락세를 보여줬다. 외환딜러들은 현재의 외환시장을 놓고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개입으로 주춤했을 뿐 달러 매수세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환율 1200선 붕괴는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부결에 따라 달러 기근 사태가 예상보다 오래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세계적인 신용경색의 여파로 은행들과 기업들은 달러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외 마찬가지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달러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자금경색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중장기 차입은 사실상 중단된 지 오래고, 단기 차입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은행 박동영 자금부장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외화 기간물 조달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 구제금융안의 부결로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위기가 확실히 진정될 것이라는 신호가 없는 한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정오(유럽시간) 현재 호나율은 기준율로 볼 때 1 달러는 1207원, 1 유로는 1733.25원,100 엔은 1152.38원,1 파운드는 2179.24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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