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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5.21 00:13
장년층 프리터족 증가로 사회적 문제 대두
조회 수 5394 추천 수 0 댓글 0
국내 경제 침체로 신규 고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고용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인구가 청년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점차 확산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17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특히 불안정한 취업상태에 있는 프리터족이 청년층 중심에서 중장년층으로 옮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프리터(Freeter, Free+Arbeiter)란 청장년층임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상태에 있거나, 시간제 또는 비전형 노동 상태(파견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고용근로자, 가정 내 근로자)에 있는 비정규직이거나,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을 위한 통학자, 취업준비자들을 말한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국내 전체 프리터 수는 2003년 8월 381만 명에서 2008년 8월에는 경제 전반의 고용 창출력이 약화되면서 25.5% 증가한 478만 명 수준에 달해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현상은 최근에 들어 전체 프리터 가운데 장년층 프리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30~39세 장년층의 프리터 비중은 2003년 8월 10.9%(93.1만 명)에서 2008년 8월 12%(99.1만 명)로 증가하였다. 40~49세 장년층 프리터 비율은 2003년 8월 10.1%(79.3만 명)에서 2008년 8월 12.5%(104.4만 명)으로 2.4%p나 증가하였다. 프리터가 장년화되는 원인은 경제 전반에 걸친 부진 현상으로 신규 취업자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학력 인플레로 인한 일자리 수요 공급의 부조화,고용 정보 시장의 인프라가 미흡,그리고 기업규모별 임금 격차가 심화되고 있기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프리터의 장년화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 때까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용 유지 지원을 지속해야 하고,기업 투자 증대와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의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전체 일자리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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