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제1차 협상,상호 기본 입장 파악 주력

한-호주 FTA 제1차 협상,상호 기본 입장 파악 주력

한국-호주 FTA 제1차 협상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되었다.
우리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최경림 FTA정책국장(수석대표) 외 관계부처 관계관 60여명, 호주측에서는「잰 애덤스(Jan Adams)」외교통상부 국장(수석대표) 외 관계부처 관계관 7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제1차 협상에서 한·호주 양측은 상품,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 기타 무역규범, 법적·제도적 이슈 등 6개 분과 및 다수의 소분과 회의를 개최하여 1차 협상 이전에 교환한 분야별 협정문 초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상호 기본 입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상품분야 시장개방 관련, 양측은 상호 관심분야를 교환하였으며, 우리측은 농축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적절한 보호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업분야 협력 관련해서는, 우리측의 구체적인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호주측의 이해를 제고했다.
에너지·광물자원 분야 관련에 대해서는 양측은 기본 입장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금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9월 중순 또는 하순에 개최키로 한 제2차 협상 개최 이전에 통합협정문 및 상품시장 개방계획(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하였다.
호주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제8위 교역상대국이며, 특히 광물자원분야에서는 1위 수입대상국 및 해외투자대상국으로서, 한-호주 FTA는 우리의 수출 확대 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주와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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