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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8.12 01:24
유럽 제조업체 경기회복 기대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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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회계자문그룹 KPMG는 유럽 제조업체들은 경기 회복이 뚜렷해지는 시기를 2010년 중반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3700개 유럽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하기(夏期) KPMG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1월 마이너스 10.2에서 7월에는 28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말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53.8)과 이탈리아(48.9)다. KPMG 자문 부문 대표 앨런 버클은 “영국과 이탈리아가 낙관론을 이끌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30~40선에서 긍정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클 대표는 그러나 유럽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자본 지출을 줄여야 하는 만큼 경기순환기상 저점이 오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지표들이 나타내는 상승 기조에 기업들이 적절히 준비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 움직임에도 감원은 여전히 계속돼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감원 조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이들 국가의 경기전망지수는 유럽연합(EU) 평균인 28에 크게 못 미치는 17.8과 6.1로 집계됐다. KPMG는 자본 투자와 연구개발 부문 지출도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유럽 국가보다 동유럽 국가의 지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체코(-0.7)와 그리스(-23.8) 등 5개 국가의 경기전망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ECB) 에리키 리카넨(Erkki Liikanen) 정책위원이 유럽 경제가 급격한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성장세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0일 리카넨 정책위원은 필란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경제가 자유 낙하에서 벗어난 것으로 생각되지만,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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