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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2.03 04:39
영국 프리미어리그 김두현, 환상적 골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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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27.웨스트 브롬)이 24일 영국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2강 번리 FC(2부 리그)전서 전반 45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이날 골은 2008년 8월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 162일 만에 자신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비록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온 득점은 아니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라는 잉글랜드 FA컵에서 나온 골이다. 김두현은 지난 14일 펼쳐졌던 FA컵 64강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리그 1)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 14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경기 후 부상 복귀가 일러 고전한 모습도 보였다고 소개하면서 "김두현의 패스 정확도와 창조적인 플레이는 높은 점수를 부여할 만하다"며 "그런 자세로 임한다면 가능성이 큰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김두현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다만 '경기 내내 활약이 가능한 체력 보강'이 현재 시점의 관건으로 신문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김두현은 후반전에 다소 지친 기색을 나타냈다"고 꼬집었다. 시즌 데뷔전이었던 아스날 FC와의 경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인 첼시 FC 등과의 부상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김두현은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을 당하며 적지 않은 시간을 쉬어야 했다. 팀 내 주전 경쟁은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적응력과 면역력을 한창 키우던 시점에 찾아온 그 부상으로, 김두현은 자신감과 경기 감각 그리고 팀 내에서의 입지까지 흔들리며 시련에 빠졌다. 한편,김두현(27.웨스트브롬·사진)은 12일에도 영국 런던 로드그라운드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소속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폴 로빈슨의 헤딩 추가골을 도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두현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로빈슨이 머리로 골문에 꽂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두현의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이자,EPL 선수가 된 뒤 처음 기록한 공격포인트.리그 13경기와 FA컵 1경기를 합쳐 14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김두현은 팀이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지난해 5월4일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의 2007~2008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골을 터트린 이후 그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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