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격투기 UFC 美벨처와 난타전 판정승

추성훈(34)이 강자만 우글거려 '종합격투기 메이저리그'로 불리는 UFC에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성훈은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00에서 앨런 벨처(25.미국)와의 5분 3회전 경기에서 2-1 판정승을 거두면서 종합격투기 전적 13승1패를 기록했다.

추성훈은 아시아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UFC에서 화끈한 타격전 끝에 승리를 거둬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공격하거나 방어할 때 손이 내려가 얼굴 공격을 허용하는 약점도 드러났다.

한국일보 보도에의하면 추성훈은 1회 중반 벨처의 왼손 훅을 맞고 주저 앉는 등 열세를 2회에서 벨처를 넘어트린 뒤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거세게 반격했다. 추성훈은 왼쪽 눈 위가 퉁퉁 부은 3회에서도 치열한 타격전을 벌여 떠오르는 강자 벨처를 이기면서 미들급 절대강자 앤더슨 시우바(브라질) 대항마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UFC는 시종일관 타격전을 벌인 추성훈-벨처전을 '오늘 밤의 경기(Fight of the Night)'로 선정했다.추성훈은 한편,UFC에서 유일한 한국인 김동현도 웰터급에서 T.J 그랜트(캐나다)를 맞아 시종일관 그랜트를 넘어트린 뒤 주먹과 팔꿈치 공격을 퍼붓는 화끈한 경기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으로 꺾으면서 UFC 3연승을 기록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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