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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09.08.12 01:45
대우조선해양, 미국의 풍력발전 기술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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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미국의 풍력발전 기술 업체를 인수해 본격적인 풍력발전 사업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의 CTC(Composite Technology Corp.)社의 자회사인 드윈드(DeWind Inc.)社를 약 5천만달러에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드윈드社는 1995년 세계 풍력발전 산업의 최대 클러스터 지역의 중심인 독일 함부르크지역에서 설립된 업체로서 풍력터빈의 설계, 기술개발 및 마켓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에 미국 시장을 겨냥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했으며, 지금까지 개발된 750W, 1.5MW, 2MW급 터빈을 유럽, 중국, 남미, 미국 등에 총 760MW에 이르는 710기의 터빈을 성공적으로 판매, 설치하였다. CTC社는 미국 나스닥 상장된 전선업체로 드윈드社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社를 인수하여 신모델 개발을 위하여 우선 7천만달러 정도를 바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지역에 생산 공장도 설립하여 미국의 텍사스에 1차로 2MW급 풍력터빈 20기의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420기로 구성된 대형 풍력발전 단지(wind farm)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제조 노하우와 드윈드社의 풍력 기술이 결합되면 단시일내에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 풍력 발전은 풍질(風質)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크고, 대우조선해양의 높은 해양 제품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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