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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02.01 21:33
(교)영어 공교육 강화로‘영어 양극화’해소
조회 수 2006 추천 수 0 댓글 0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영어 공교육 방안’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면서 혼선과 오해가 나타나자 28일 “영어교과 이외에 다른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이른바 ‘몰입교육’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2010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도 영어수업의 말하기·쓰기가 강화되는 것으로 다른 교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인수위는 또한 “인수위는 당초부터 우선 듣기·읽기 영역부터 시작해 점차 평가 영역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었으며 4가지 영역이 모두 적용되는 평가는 빠르면 2015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영어 공교육 강화가 사교육을 조장하고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영어 공교육 강화의 근본적 취지는 부모의 빈부격차가 자녀의 영어 실력 차이를 낳고 영어 실력 차이가 다시 빈부 격차를 확대 재생산하는 이른바 영어 양극화, 즉 잉글리시 디바이드(English Divide)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수위는 이어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의 일류 선진국가 건설을 위해서 영어 공교육의 강화는 필수 요건이라면서“잉글리시 디바이드 해소는 그 동안 사회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제기돼 왔던 사안이기도 하다”며 “양질의 공교육을 통해 최고의 영어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난하더라도 고교만 졸업하면 일상적 영어 구사에 불편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8일 “이번 정부에서 영어 교육의 틀을 확 바꿔서 고등학교만 나와도 불편 없이 생활영어는 잘 할 수 있게 교육받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전 성민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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