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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08.27 03:02
행복,'자신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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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의에 대해 김용택 시인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청난 부가 아니라 자기 삶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가꾸어서 인생에서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정의를 내렸다. 38년 교직에 몸 담았던 김용택 시인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 주년 기념 연속강연’에서 '행복’의 정의에 대해 “현실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귀하고 소중한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인은“교육은 사람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어주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가 공부하려고 하는 대상을 자세히 보는 사람”이라며 “사물을 보는 눈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인은 또 “이 사회는 경제제일주의자만 살고 있는 것 같다. 왜 돈만 벌자고 하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부’가 행복의 척도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인류의 역사는 인간이 행복을 누리려고 노력하는 삶”이라며 “아이들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어른들의 얼굴에는 항상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생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인은 이어 “우리 사회는 이미 공동체 사회는 무너졌다”고 지적하면서, “같이 일하고 먹고 즐기는 농민들의 공동체 문화는 나만 잘 먹으면 된다는 개인주의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공동체 문화가 무너졌는데, 도시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청난 부가 아니라 자기 삶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는 것”이라면서“우리가 우리를 가꾸어서 인생에서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지, 무엇을 하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이 세상에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사람은 없고 자세히 보면 귀하고 소중해진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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